카페 47

2018.08.21

# 조용했던 2달간의 흔적 ① 운이 없는 지난날... 친구와 함께 간 음식점은 조기 마감, 아이스크림 사려고 간 편의점은 잠시 자리비움, 라인 스토어 판교점은 방을 빼고 말았습니다. 어느 곳도 잘못이 없지만, 알 수 없는 묘한 섭섭함이 느껴지네요. 오래간만에 재미있었던 회식 다음날은 사다리에 당첨되어, 더운 날씨에 생과일주스 셔틀도 했습니다. 게다가 음식 종류 많은 푸드코트에서는 시키는 음식마다 다 주문이 불가능하여, 돈가스만 선택 가능했던 지난날... # 조용했던 2달간의 흔적 ②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준 날들... 어느 금요일 아침에 다시 만난 응암 순환행을 기점으로 나쁜 기운이 많이 사라진 것 같더군요. 다음날 망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종로 거리를 걷다가 라인 캐릭터 현수막도 보았어요. 싸다고 구..

20170603 석모도 뱃길여행⑥ 강화에서 보내는 저녁

석모도 수목원을 돌아보고 난 후, 배를 타고 다시 강화로 돌아갑니다. 강화도로 돌아가는 배에도 갈매기가 많이 모여듭니다. 갈매기를 담아보고 싶어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보는데, 결국 찍히는 건 갈매기의 뒷모습뿐이네요. 그러나 새우깡 파워로 모여드는 갈매기의 정면을 담는데 성공합니다. 여름이다 보니 해가 길어져서 밝지만, 하늘이 점점 짙푸른 색으로 바뀌어 마치 바다처럼 보이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배 2층에서 갈매기를 바라보고, 다시 차로 돌아오니 갈매기가 볼 일을 봤더군요. 엄청났던 그것..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강화도에 도착하고 그것을 (차주 친구가) 분노에 파르르 떨며 열심히 닦아낸 후, 바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서 등나무 가든으로 갔습니다. 초록색 등대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저녁을 먹을 준비를 합니..

2018.05.14

# 동심으로 돌아가는 동물원 회사 행사로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뒤늦게 핀 겹벚꽃이 반겨주는 서울대공원. 그러고 보니 올해는 꽃구경을 많이 다니지 못한 것 같아요. 이른 시간에 입장하니 귀여운 아기 수달 동상도 쉽게 찍는군요. 귀여운 아기 수달의 웃음~ 행사 때문에 동물을 봐도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그나마 점박이 물범과 아침식사하는 물개 사진만 동물을 알아볼 수 있네요. 카메라 가져갈걸 후회를 많이 했던 날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꽃이 더 예뻤어요. 정문 앞에 있던 꽃 중 이 꽃의 이름은 너무 궁금해서 사진을 찍어 왔는데, 검색해보니 라넌큘러스더군요. 이름만 익숙했던 꽃. 돌아갈 땐 피곤해서 코끼리 열차를... 오랜만에 코끼리 열차를 타게 되었는데, 그동안 가격이 많..

다양한 피규어를 만날 수 있는 홍대 카페, THE NORA/더 노라

비 오는 겨울, 홍대에서 가려던 카페에는 사람이 많다 보니 사람이 적고 예쁜 카페를 찾아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 알게 된 카페 THE NORA/더 노라. 자주 지나가던 길에 있어서 새로 생긴 카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2015년쯤?부터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귀여운 녀석들이 많은데, 그동안은 왜 모르고 지나쳤는지 궁금하네요. 완전 내 취향인데... 밖이 비가 와서 춥다고 느껴 나름 아늑해 보이는 자리에 앉아 음료를 주문하였습니다. 밖이 춥다며 아이스 음료를 시키는 센스란.. 친구도 청포도 스무디로 아이스 음료를 주문하였군요. 제가 주문한 음료는 이곳의 분위기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아이스 슈렉이에요. 녹차라떼와 에스프레소의 만남! 따뜻한 슈렉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음료를 마시며 카페 안을 둘러보니..

[하노이, 하롱베이] 12 둘째날:: 더위를 피해서 잠시 들린 카페 Chat And Date Cafe

전날 분짜닥킴에서 허술한(?) 저녁을 먹고,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에서 걷기만 하다 보니 도무지 밥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잠시 쉬기 위해서 문묘 후문으로 나와 바로 보이는 Chat And Date Cafe에 들어왔습니다. 특이하게도 복층으로 된 카페였는데, 계단 아래에 놓인 많은 신발과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려와서 1층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메뉴판을 보며 음료를 골라보아요. 숫자가 매우 크지만, 비싸도 3000원 미만이다 보니 부담감 없이 골라봅니다. 주문을 하고, 가게 안을 둘러보니 벽에 걸린 베트남 지도가 돋보여서 찍어보았어요. 잠시 앉아 있으니 주문한 패션후르츠 스무디와 수박 주스가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수박주스만 한 컷 더! 더위도 식히고, 수분도 섭취(?)하고 싶었기에 선택한 수박주스..

옛 감성이 묻어나는 일산 애니골 카페 숲속의 섬

일산 애니골 카페거리에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전통찻집 숲속의 섬을 다녀왔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지만,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드라마 속의 감성을 느낄 수는 없더군요.항상 일산은 가까운 듯 먼 곳인데, 입구에 있는 '옛날처럼 기차를 타고 와보세요!'라는 문구가 먼 곳으로 여행을 오게 한 느낌입니다. 경의선을 타고 왔다면 더 여행 감성이 느껴졌을 것 같아요. 주변은 도시개발로 현대화되었지만, 이 카페만큼은 옛날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 덕분인지 주차장부터 카페 입구까지는 정말 숲 속에 있는 듯한 착각과 함께 이름처럼 카페가 섬처럼 느껴졌어요.카페로 들어가는 길은 기차길처럼 느껴지는 나무가 놓여져있어요. 나무 사이사이의 흙길은 벚꽃이 막 지고 난 후라, 분홍빛이 한 가득합니다.여름..

20170603 석모도 뱃길여행④ 카페 아일랜드에서 잠시 쉬어가기

보문사에서 땀을 흘리고 찾은 카페 '아일랜드'. 석모도 카페로 검색하니 바로 나와서 뭐가 있는지도 모른채 일단 출발! 음료는 라떼와 레몬에이드인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음료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잘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여러번 찍어 보아도 그냥 색감차이만 있네요. 열심히 찍다보니 점점 가라앉는 에스프레소가 빨리 맛을 보라고 하네요. 음료의 맛은 나름 산 위를 올라와서인지, 더위가 날아갈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등산 후에 먹는 밥집은 맛집이라고 하는군요. 전망이 좋은 카페라했는데, 바깥은 매우 밝고, 안은 매우 어두워서 강렬한 빛으로 가득찬 전망 사진입니다. 아마도 실력도 한몫...하겠지만 더 이상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꼭 전망 사진을 찍고 싶어서 카페에서 나올면서 재도전해..

운중저수지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랄로

판교 근처의 예쁜 카페를 찾다가 알게 된 운중동의 카페 랄로. 저수지를 바라보며 식사도 가능하여 판교에서 영화를 본 후, 저녁 식사 장소로 정했습니다. 저수지 근처는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ㅠㅠ (판교역에서 10분정도 거리지만, 버스로는 40분 걸리는 그 곳...) 주차장에 내리니 저수지가 한 눈에 들어오더군요. 정원(?), 마당(?)을 예쁘게 꾸며뒀길래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서, 초여름에 오면 좋겠더군요. 들어가는 입구 옆에 있던 1년 후에 편지가 도착한다는 느린 우체통과 아직도 겨울의 느낌이 많이 나는 하얀 나무. 초봄인데도 아직 쌀쌀해서 그런가, 겨울 느낌이 나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아라비아따 토마토파스타 세트와 등심 철판..

2018.01.28

# 서베리아의 위엄 날씨가 추워지면서 집..인 줄 알았는데, 건물 상수도가 얼게 되었습니다... 간신히 졸졸졸 흐르는 물로 씻고 출근을 하였는데, 추운 날 건물 공사를 하였다고 하네요. 고생하신 엄니께서 따뜻한 국물이 드시구 싶다하여 먹게 된 뼈다귀 해장국. 식당에서 따뜻한 자리 안내해주셨는데, 하필 아랫목이라서 정말 뜨거운 맛을 보신 엄니. 엄청난 온도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엄니의 하루. (제 자리는 안 뜨거웠으니까요..) # 따뜻한 계란을 맛보고 싶다 아침에 출근길 편의점에서 감동란을 샀는데, 너무 차가워서 데워먹고 싶더군요. 회사에 전자레인지가 없지만, 전자레인지로 데울 수 없는 달걀. 마침 얼마 전에 핫팩과 날달걀을 함께 이불에 넣으니 삶은달걀이 되었다는 기사를 본게 생각이 나서 핫팩으로 덮어보..

[하노이, 하롱베이] 06 첫째날:: 아시아에서 느껴보는 프랑스, Roman Catholic Archdiocese of Hanoi/ 하노이대성당(성요셉성당)과 CONG caphe/ 콩 카페

카페에서 성당으로 가는 길은 호숫가를 따라 걷지 않았는데, 그 덕분에 다양한 베트남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카페를 나와 성당으로 가면서 발견한 사원입니다. 일반 주택가에 있어서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 향 냄새가 나서 무슨 건물일지 궁금하다며 찍었는데, 향 냄새로 안에는 들어가보지 않았어요. 나중에 검색해보니 사원의 안은 매우 좁다고 하네요. 시간적 여유가 이다면 구경해봐도 될 것 같아요. -Chùa Vũ Thạch/ 쭈어 부 타익- 호수의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성당을 향해 가다보니 식물이 많은 장소가 나타났어요. 검색해보니 Vườn hoa Hàng Trống/ 항쫑화원이라고 하네요. 작지만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아보여요. 그렇지만 우리는 갈길이 바쁘니 사진만 남기고 빨리 성당을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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