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21

[하노이, 하롱베이] 18 둘째날:: HIGHLANDS COFFEE/ 하이랜드 커피와 기찻길 마을

탕 롱 황성까지 보고 나니 덥고 습한 날씨에서 여기저기 걸어 다녀서 몸이 많이 지친 상태였습니다. 마침 베트남에서 콩 카페만큼 유명한 HIGHLANDS COFFEE/ 하이랜드 커피가 바로 눈앞에 있어서 잠시 쉬기로 하였습니다.입구에서 건물 일부가 보이니 '시원한 공간이 있겠지?'라는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섭니다.그러나 그것은 헛된 희망이었습니다. 그곳은 계산하고, 음료 받아 가는 곳으로 시원함을 선사할 에어컨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은 걸어갈 힘이 없으니 더위와 갈증을 날려 줄 음료를 주문합니다.진열장 안의 달콤한 케이크가 저렴한 가격으로 유혹하지만, 거의 탈수에 가까운 상태라서 달콤한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군요.두리번거리며 나름 시원해 보이는 자리를 찾아보았지만, 습한 공기가 둘..

20171007 군산 당일치기④ 스탬프 투어의 시작-장미갤러리, 미즈상사, 근대미술관, 장미공연장

장미 갤러리 - 관람시간: 09:00~18:00 - 일제강점기에 폐허가 되어 용도나 기능을 확인할 수 없던 건물을 2013년에 보수·복원하여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다. 수채화 전을 진행하고 있는 장미 갤러리에서는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하였는데 1층은 각종 체험을 할 수 있어 사람이 많고, 여러 전시가 진행되는 2층은 촬영 불가를 핑계로 많이 남길 수 없었네요. 입구에는 1년 후에 배달되는 거북이 우체통과 1주일 후에 배달되는 토끼 우체통이 나란히 앉아 방문객을 환영해줍니다. 1년이 지난 후 늦은 포스팅을 예상했다면, 저에게 편지를 써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잠시나마 후회하여 봅니다. 장미 갤러리에서 나와 현재는 '미즈 커피'라는 이름으로 카페로 변한 미즈상사로 왔습니다. 동선 때문에 카페 뒤로 ..

진한 커피 향이 함께 하는 판교 아비뉴프랑 '커피 미학'

오랜만에 맛있는 저녁을 찾아 간 아비뉴프랑에서 발견한 카페 '커피 미학'입니다. 보통은 후기를 검색해보고 가는데 이번에는 보지 않고, 단순히 카페 이름만 멀리서 보고 마음에 든다고 저녁을 먹자마자 바로 카페로 돌진해보았습니다.멀리서 중국집 간판처럼 보이던 빨간 간판은 가까에서 보니 느낌이 다르네요. 그렇지만 저를 혹하게 만든 것은 옆에 나와있는 국문 간판입니다.앞에 서있는 간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참 서서 보다가 들어갔는데, 막상 주문하려니 무엇을 보고 들어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카페 안에는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빵이나 쿠키를 함께 팔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녁 먹고 바로 왔더니 배가 불러서 구경만 해보았습니다.그중 유독 눈에 들어온 닭 쿠키는 잠깐 혹했는데, 다..

광화문 빌딩 속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카페; 나비, 날다

유난히 더운 지난여름. 퇴근길에 집으로 바로 오지 않고, 이런저런 카페를 많이 돌아다녔는데, 우연히 광화문과 종각역 사이에 늘어선 빌딩 뒤쪽의 거리(?)를 걷다가 예쁜 카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빌딩 사이에 자리 잡은 이 카페는 눈길을 끌었고, 예쁜 카페의 이름과 아기자기한 카페의 모습이 저를 유혹하더군요. 멋진 외관과 함께, 카페 앞에 있는 빨간 우체통과 철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많은 꽃에 이끌려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입구를 찍어보았습니다. 밖에서 본 느낌 그대로, 깔끔하면서 아늑한 카페 안의 분위기가 좋아 그 후로 카페를 더 가보았습니다. 그동안 주문한 음료인 나비 밀크티, 연자몽라떼, 나비 멜로우입니다. 이 카페만의 특별한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주..

2018.09.10

즐거운 아침과 간식 주로 아침으로 주스를 많이 먹는 편이고 딱히 고체 타입의 아침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하루는 출근길에 여유가 있어 잠시 편의점에서 감동란을 구매해보았습니다. 집을 때는 몰랐는데, 사무실에 와서 보니 깨져있던 감동란... 그래도 출출한 배를 채워준 감동란은 감동입니다. 감동란을 구매하고 계산대로 향하다가 발견하여 바로 구매한 리치 젤리 망고스틴 맛! 신상은 보자마자 바로 구매해서 맛봐야 하죠! 그런데 백포도 주스가 망고스틴보다 함유량이 더 높다는 불편한 진실... 또 어떤 하루는 출근길에 샌드위치를 구매할 정도로 여유 있었고, 이 샌드위치는 아침에의 출출함과 오후의 출출함을 달래주었습니다. 하루는 커피를 타먹으려고 이렇게 준비하고 업무가 바빠서 결국 먹지 못하고 말았는데... 또 ..

2018.08.21

# 조용했던 2달간의 흔적 ① 운이 없는 지난날... 친구와 함께 간 음식점은 조기 마감, 아이스크림 사려고 간 편의점은 잠시 자리비움, 라인 스토어 판교점은 방을 빼고 말았습니다. 어느 곳도 잘못이 없지만, 알 수 없는 묘한 섭섭함이 느껴지네요. 오래간만에 재미있었던 회식 다음날은 사다리에 당첨되어, 더운 날씨에 생과일주스 셔틀도 했습니다. 게다가 음식 종류 많은 푸드코트에서는 시키는 음식마다 다 주문이 불가능하여, 돈가스만 선택 가능했던 지난날... # 조용했던 2달간의 흔적 ②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준 날들... 어느 금요일 아침에 다시 만난 응암 순환행을 기점으로 나쁜 기운이 많이 사라진 것 같더군요. 다음날 망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종로 거리를 걷다가 라인 캐릭터 현수막도 보았어요. 싸다고 구..

[하노이, 하롱베이] 06 첫째날:: 아시아에서 느껴보는 프랑스, Roman Catholic Archdiocese of Hanoi/ 하노이대성당(성요셉성당)과 CONG caphe/ 콩 카페

카페에서 성당으로 가는 길은 호숫가를 따라 걷지 않았는데, 그 덕분에 다양한 베트남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카페를 나와 성당으로 가면서 발견한 사원입니다. 일반 주택가에 있어서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 향 냄새가 나서 무슨 건물일지 궁금하다며 찍었는데, 향 냄새로 안에는 들어가보지 않았어요. 나중에 검색해보니 사원의 안은 매우 좁다고 하네요. 시간적 여유가 이다면 구경해봐도 될 것 같아요. -Chùa Vũ Thạch/ 쭈어 부 타익- 호수의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성당을 향해 가다보니 식물이 많은 장소가 나타났어요. 검색해보니 Vườn hoa Hàng Trống/ 항쫑화원이라고 하네요. 작지만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아보여요. 그렇지만 우리는 갈길이 바쁘니 사진만 남기고 빨리 성당을 향해 ..

[하노이, 하롱베이] 05 첫째날:: 하노이의 조용한 카페, The Coffee House; Hai Bà Trưng/하이바쯩 카페

사원에서 나와 새로운 길도 볼 겸 성요셉 성당으로 가는 길은 조금 멀리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8월의 매우 덥고 습함 속에서 걷다보니 체력이 금세 떨어지더군요. 시원함이 필요한 그 때 마침 나타난 쇼핑몰(이지만 에어컨바람이 나올것처럼 생긴 공간)을 못알아보고 지나칩니다. 그러나 나중에 깨달음을 얻고 잠시나마 들리게 되어요. 하지만 지금은 깨달음을 얻기 전! 그렇게 깨달음을 얻지 못한채 걷다가 발견한 카페입니다. 2층에 있어서 그냥 지나칠뻔했지만, 길을 건너려고 하다가 발견하고 단순히 느낌이 좋다는 이유로 가게 됩니다. 카페로 올라가는 계단에 그림과 함께 무언가가 써있네요. 이렇게 또 궁금증 추가! 베트남 사람들이 커피를 수확하여 제조하는 그림과 맛있어보이는 베이커리가 한 가득한 카페! 역시 느낌을 믿은 ..

합정 카페 before gray/비포그레이

친구가 SNS에서 사진이 예뻐서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하여 가게 된 before gray 입니다. 합정 근처라고 해서, 상수역 쪽을 생각했는데 반대 쪽인 주택가 쪽에 있었어요. 동네가 한적하고 일요일 점심시간 때쯤이라서 그런지, 빈자리가 많았는데, 조금 지나니 금방 자리가 가득 차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구석의 큰 쇼파에 앉아서 카페 안을 찍어보았어요. 안에서는 편집샵처럼 먼가 소품같은걸 판매 하고 있고, 밖은 테라스가 있었어요. 3월의 쌀쌀한 날씨에도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젊음이란... 주문한 메뉴를 자리로 가져다 주는데, 예쁘게 세팅을 해주시더군요. 포크도 예쁘게.. 한땀한땀... 하지만 저의 사진기술이 그 정성을.. .... 엄청난 비쥬얼을 자랑한다는 애플티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저..

롯데몰 2층의 수수 가든 카페 (SUSU GARDEN CAFE)

지난 달에 드디어 은평구에 복합 쇼핑몰이 생겼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퇴근길에 잠깐 들렸는데 별별 것이 다 있더군요~ 그 중 눈에 띄던 숲 같은 카페, 수수 가든 카페! 하지만 혼자 들어가기 너무 뻘쭘해서 그냥 밖에서 바라보기만 했는데요... (전 정말 외롭지 않아요... 그냥 소심함 때문이에요...) 그러다가 올 초(?)에 드디어 같이 카페에 갈 사람이 있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밖에서 바라 본 카페의 모습이에요. 입구에 있는 식물들에게서 느껴지는 엄청난 포스로 들어갈 때 살짝 망설여지게 되었어요.ㅎㅎ;; 막상 들어가니 포스따위..! 꽃을 좋아하다보니 신이나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로얄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전체적으로 음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머그 컵을 기대했는데... 예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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